( 2025년 5월 30일 ) MLB 경기 분석
2025년 5월 30일 MLB 경기 프리뷰
- 📌 목차
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더블헤더 1차전)
⚾ 선발 투수 매치업: 애틀랜타는 신예 AJ 스미스-쇼버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22세의 우완인 스미스-쇼버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통산 7경기(선발 6경기) 출전에 불과한 만큼 경험이 적지만, 시속 90마일 후반대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장착한 유망주로서 올 시즌 돌파구를 노리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좌완으로,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1승 9패, 3.32의 준수한 ERA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 바 있습니다. 산체스는 안정적인 투구로 긴 이닝 소화가 기대되는 반면, 최근 팔뚝 통증 이슈가 있었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불펜 상태: 두 팀 불펜 모두 초반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틀랜타 불펜은 4월 한때 팀 불펜 ERA가 4.32로 리그 21위까지 떨어져 작년(불펜 ERA 3.32, 3위)을 크게 밑돌았고, 특히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가 10경기에서 6.30 ERA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불펜 역시 작년 3.94 ERA에서 올해 초반 5.03까지 치솟아 MLB 27위에 그쳤고, 오프시즌에 제프 호프먼, 카를로스 에스테베스 등이 팀을 떠나면서 뒷문 안정감이 흔들렸습니다. 다만 필리스는 좌완 호세 알바라도와 매트 스트람 등 믿을 수 있는 불펜 자원 두어 명에 의존하며 위기 상황을 버티는 중입니다. 더블헤더 일정인 만큼 1차전에서는 양 팀 모두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고 선발로 최대한 이닝을 버티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타선 흐름 및 득점 집중력: 애틀랜타 타선은 시즌 초반 의외로 주춤하여 팀이 5승 13패로 출발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복귀 이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주축 타자 맷 올슨도 초반 낮은 타율(.203)로 부진했지만 실속 지표인 기대 승산(xwOBA)이 .418에 달해 실책에 가깝다는 분석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며 장타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전체적인 타율 0.250과 출루율 .340으로 리그 상위권에 속하면서도 경기당 평균 득점은 4.1점(메이저 22위)에 불과해 생산성이 아쉬웠습니다. 팀 장타율이 .386으로 저조하고, 득점권 타율도 .242로 평균적이었으며 특히 득점권 2아웃 상황 타율이 .168로 극심한 집중력 부진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원정 7연전에서는 트레아 터너가 타율 .400에 3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던 만큼, 필리스는 득점 찬스에서 이러한 핵심 타자들의 한 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경기 흐름 예상 및 중립적 코멘트: 더블헤더 1차전은 비교적 경험이 적은 스미스-쇼버와 검증된 산체스의 대결로, 초반에는 필라델피아가 선발 대결에서 약간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 팀 타선 모두 시즌 초 집중력 문제가 있었고 득점 생산에 기복을 보여왔기에, 초반에 점수가 많이 나지 않으면 불펜 싸움으로 접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틀랜타는 젊은 선발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달라질 것이며, 필라델피아는 산체스가 해준 이닝을 바탕으로 불펜 우위를 살려 후반 승부를 노릴 전망입니다. 전반적으로 크고 작은 득점 기회마다 신중한 작전이 펼쳐지며, 마지막 이닝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팽팽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더블헤더 2차전)
⚾ 선발 투수 매치업: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는 애틀랜타에서 크리스 세일, 필라델피아에서 잭 휠러의 선발 맞대결입니다. 좌완 베테랑 세일은 올 시즌 애틀랜타 이적 후 11경기에서 2승 3패, ERA 3.36의 성적을 내고 있으며, 61⅔이닝 동안 78탈삼진을 잡아내 여전히 준수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초반 팀 성적 부진 속에 "몇 주간 정말 힘들었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에이스 잭 휠러는 올 시즌 11경기 등판해 6승 1패, 2.42 ERA로 리그 정상급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70⅔이닝 동안 88탈삼진을 기록하며 (NL 다승 공동 6위, 탈삼진 5위) 안정적인 이닝 소화력과 위기 관리 능력으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전성기의 구위를 유지하고 있는 휠러와 풍부한 빅게임 경험을 지닌 세일의 맞대결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 불펜 상태: 더블헤더 2차전인 만큼 앞선 1차전의 불펜 운용 여부가 변수입니다. 필라델피아 불펜은 앞서 언급했듯 초반 리그 최하위권 ERA를 기록하며 불안했으나, 최근 스트람-알바라도 콤비를 중심으로 극심한 난조는 다소 진정되는 추세입니다. 애틀랜타 불펜도 시즌 초반 방화가 잦았지만 이후 보강을 통해 안정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1차전 결과에 따라 양팀 모두 2차전에서는 불펜 핵심 자원을 아껴두거나, 필요할 경우 더블헤더 추가 엔트리로 올라온 신예 투수를 투입하는 등 유연한 운영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수층을 고려하면 필리스 불펜은 휴식일을 활용해 **로테이션 조정(전날 경기 취소로 휴식)**을 받았고, 브레이브스도 불펜에 이안 앤더슨 등 대기 자원을 올리며 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타선 흐름 및 득점 집중력: 두 팀 타선 모두 1차전과 동일한 상대를 다시 상대하게 되므로, 라인업 운영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애틀랜타는 아쿠냐 주니어, 올슨, 라일리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이름값에 걸맞은 폭발력을 되찾느냐가 관건입니다. 앞선 경기들에서 보여준 득점권에서의 운 나쁜 타구들도 점차 안타로 연결되기 시작했고, 특히 올슨은 기대 장타율이 실제보다 훨씬 높았던 만큼 슬럼프 탈출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필라델피아는 브라이스 하퍼, 닉 카스테야노스, 등 좌우 균형 잡힌 타선이 휠러 등판 경기에서 비교적 득점 지원이 부족했던 경향을 만회하려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필리스 타선에서는 터너의 맹타 외에도 카스테야노스가 꾸준한 타격감을 보이는 등 팀 타율이 향상되고 있고, 2차전에는 1차전에 휴식했을 가능성이 있는 주전 선수들이 출전하며 공격에 힘을 보탤 것입니다.
🎯 경기 흐름 예상 및 중립적 코멘트: 에이스 맞대결답게 경기 초반에는 투수전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휠러는 홈 팬들 앞에서 안정적인 피칭으로 긴 이닝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고, 세일 역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상대로 노련한 승부를 펼칠 전망입니다. 양 팀 모두 1차전 결과에 따라 타선 운용이나 불펜 사용에 약간의 여유가 생길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낮은 득점 페이스 속에 팽팽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전날 혹은 앞 경기에서 소모를 줄인 불펜 투수들이 등판하여 승부처를 맡게 될 것이며, 한 두 번 찾아오는 득점 기회를 얼마나 살리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입니다. 전력상 필라델피아가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조금 우세하다는 평가이지만, 더블헤더 특성상 변수가 많은 만큼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입니다.
⚾ 선발 투수 매치업: 오클랜드 선발은 좌완 신예 제이콥 로페즈입니다. 로페즈는 올 시즌 빅리그에서 0승 2패, ERA 2.57을 기록 중이지만, 이는 불펜 긴이닝 투입으로 얻은 성적으로 아직 선발로서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한 경기에서는 2⅔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제구 불안을 드러냈고, 시즌 초반 WHIP가 2.57에 달할 정도로 이닝마다 주자를 쌓는 모습이었습니다. 로페즈는 구위는 나쁘지 않으나 경험 부족으로 기복이 심해, 이번 등판에서 안정감을 보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토론토 선발로 나서는 호세 베리오스는 우완 베테랑으로, 현재 1승 2패 ERA 4.22의 기록이며 4월 7일 이후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최근 8차례 선발 등판에서 0승 1패에 그쳤지만 투구 내용은 평균자책 4.08으로 크게 나쁘지 않았고, 이 기간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가 없었던 만큼 베리오스 자신은 비교적 꾸준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산 오클랜드전에 11번 선발로 나와 3승 3패, 3.46 ERA로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왔고, 친정팀 앞이라 집중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 불펜 상태: 토론토 불펜은 전날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렀습니다. 파슨 숄츠부터 제프 호프만까지 5명의 불펜 투수가 이어던지며 1피안타 13탈삼진의 역투를 펼쳐 승리를 따냈지만, 불펜 투수 상당수가 연투를 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불펜 운용에 신중을 기할 전망입니다. 그래도 블루제이스 불펜은 지난해 MLB 최하위권(불펜 ERA 29위)에서 올 시즌 들어 조던 로마노가 팀을 떠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러 보강을 했고, 기존 에릭 스완슨, 팀 메이자에 더해 오프시즌 친정으로 복귀한 채드 그린 등의 합류로 뎁스가 나쁘지 않습니다. 오클랜드 불펜은 올 시즌 팀의 몇 안 되는 강점으로 기대됐으나 현재 기복이 심합니다. 핵심 불펜 요원으로 영입한 조제 르클럭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노아 머독 등 일부 투수들은 10점대 ERA로 매우 부진한 모습입니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도 루이스 세베리노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불펜이 날리며 7회에만 3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는데, 이는 최근 A’s가 겪고 있는 패턴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마무리로 기대했던 메이슨 밀러를 비롯해 불펜 필승조가 승부처를 버티지 못하고 있어, 불펜 안정감에서는 토론토가 한 수 위로 평가됩니다.
🔥 타선 흐름 및 득점 집중력: 토론토 타선은 최근 극심한 득점권 침체에 시달렸습니다. 바로 직전 텍사스와의 3연전에서 득점권 타율 1할대, 시리즈 통합 31타수 1안타라는 믿기 힘든 부진을 겪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보 비셋이 벤치를 지키다가 9회 대타 투런 홈런을 때려 간신히 승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만큼 블루제이스는 경기 내내 주자가 나가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답답한 흐름을 보였는데, 이 날 역시 득점권 해결 능력이 최대 관건입니다. 다만 긍정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현재 2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타석에서 꾸준히 밥상을 차려주고 있고, 조지 스프링어, 맷 채프먼 등의 베테랑들도 최근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타선은 팀이 최근 14경기 중 13패를 당할 정도로 극도의 침체를 겪는 동안 거의 반등의 조짐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득점권에서 추가 득점을 뽑지 못해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고, 이는 감독 마크 코츠의 “선발투수가 잘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도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다”는 한탄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클랜드는 간판타자 셰이 랑겔리어스나 브렌트 루커 등이 분전하고는 있으나 전체적인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지고 있어, 원정경기에서 큰 점수를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경기 흐름 예상 및 중립적 코멘트: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토론토의 우세가 예상되는 대진입니다. 블루제이스는 홈에서 상대하는 약체 팀을 맞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며, 선발 베리오스가 안정적으로 6이닝 이상을 막아준다면 불펜 부담을 줄이며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토론토 타선이 최근 득점 찬스에서 부진했던 만큼 초반에 남은 주자 부담을 털어낼 수 있는 한 방이 절실합니다. 반면 오클랜드는 연패를 끊기 위해 무거운 분위기를 바꿀 일발 장타나 빠른 주루 플레이 등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전력 차는 있으나 야구는 이변이 종종 일어나는 스포츠인 만큼, 오클랜드가 초반 로페즈의 호투와 함께 선취점을 뽑아낸다면 의외로 접전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투타 밸런스와 최근 분위기를 고려하면 토론토가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선발 투수 매치업: 탬파베이 선발은 기대주 쉐인 바즈입니다. 바즈는 토미 존 수술을 거치고 돌아온 젊은 우완으로, 올 시즌 복귀 후 현재 4승 3패, ERA 4.94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최고 시속 98마일에 달하는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갖춘 그는 초반 몇 차례 선발 등판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기도 했지만, 아직 일관된 제구를 잡지 못해 기복이 다소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올 시즌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크게 높아지는 등 구종 조정에 애를 먹고 있다는 분석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 어떤 투구 패턴으로 나설지 주목됩니다. 휴스턴 선발 라이언 구스토는 올 시즌 데뷔한 우완으로, 불펜 대기하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케이스입니다. 구스토는 직전 등판에서 4.1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시즌 선발 등판 7경기에서 0승 3패, ERA 5.96으로 아직까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5⅔이닝 동안 28탈삼진을 기록한 반면 볼넷이 10개로 제구가 완벽하지 않고, 피안타도 많아 이닝 소화력이 떨어집니다. 다만 구스토로서는 팀 내 선발진 부상 공백(헤이든 웨스네스키, 루이스 가르시아 등)이 길어지면서 계속해서 기회를 받고 있어, 이번 등판이 자신을 입증할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 불펜 상태: 탬파베이 불펜은 지난 시즌 후반기 팀 투수진을 떠받쳤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검증받았습니다. 2024년 후반기 팀 불펜 ERA가 2.91로 메이저리그 3위에 오를 정도였고, 피트 페어뱅크스, 제이슨 아담 등이 부상과 이적 등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에드윈 우세타, 케빈 켈리 같은 무명급 투수들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우세타는 작년 후반기 **1.51 ERA에 57탈삼진(8볼넷)**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현재 MLB에서 최고 수준의 불펜 투수 TOP10으로 평가받을 만큼 급부상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 덕분에 레이스 불펜은 올 시즌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며,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는 능력은 여전히 강점으로 꼽힙니다. 휴스턴 불펜은 시즌 전후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팀의 오랜 마무리 라이언 프레스리가 오프시즌 시카고로 트레이드되었지만, 대신 FA로 최고 마무리급 좌완 조시 헤이더를 영입하며 뒷문을 보강했습니다. 헤이더와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브라이언 아브레우가 짝을 이뤄 후반 안정감은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문제는 중간 계투층의 두께입니다. 프레스리 이탈과 함께 라파엘 몬테로 등의 부진으로 (몬테로 ERA 5점대) 신뢰할 만한 셋업맨이 줄어든 상태이며, 실제 시즌 초 휴스턴 불펜의 뎁스 부족이 지적되었습니다. 최근 불펜 평균자책이 3점대 중반으로 리그 중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이는 헤이더(세이브 14개)와 아브레우 등의 분전 덕분이고 나머지 투수들은 기복이 있습니다. 양 팀 불펜을 비교하면, 휴스턴은 뒷문 경험치에서 탬파베이에 밀리지 않으나 불펜 전반의 층厚(층의 두께)는 레이스 쪽이 조금 더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 타선 흐름 및 득점 집중력: 탬파베이 타선은 시즌 시작 후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였던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득점력이 다소 감소했습니다. 팀 타율과 출루율은 중상위권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지 않는 경기가 잦았고, 실제로 한 최근 시리즈(대 밀워키 3연전)에서 레이스는 득점권 타율 3할대였음에도 득점권 24타수 3안타에 그쳐 고전했습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4점 남짓에 머물렀고, 케빈 캐시 감독이 "득점을 더 뽑아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타선 분발을 촉구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주포 랜디 아로자레나가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공백과(올해 영입된 주니어 카미네로 등 신예들이 분전 중) 간판타자 원더 프랑코의 부재 등으로 장타력에서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입니다. 휴스턴 타선은 오프시즌 큰 변화로 생산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카일 터커를 트레이드로 내보내고 알렉스 브레그먼을 FA로 잃은 여파로 시즌 초반 팀 OPS가 .676으로 리그 23위에 머물렀는데, 이는 작년 팀 OPS .740(8위)에서 상당히 악화된 수치입니다. 물론 호세 알투베, 제레미 페냐 등 재능있는 타자들이 건재하지만, 간판 슬러거 요르단 알바레즈마저 초반 타율 .210, OPS+ 86으로 침묵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만 세부 지표를 보면 알바레즈의 BABIP(타구운)이 이례적으로 낮아 상당 부분 운이 따르지 않은 결과였고, 최근 복귀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휴스턴으로서는 희망적입니다. 전반적으로 양 팀 모두 장타력 저하와 득점권에서의 아쉬움을 겪었기에, 빅이닝보다는 꾸준히 주자를 모아 한두 점씩 뽑는 운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 경기 흐름 예상 및 중립적 코멘트: 선발 매치업이 다소 물음표가 붙는 투수들 간의 대결인 만큼 경기 초반 흐름을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바즈가 건강한 모습으로 초반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 탬파베이가 원정에서도 주도권을 잡겠지만, 휴스턴 타선 역시 상대가 익숙하지 않은 영건이라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략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구스토가 불안한 출발을 보이면 탬파베이가 특유의 작전 야구와 기동력을 살려 득점을 올릴 수 있습니다. 중후반으로 접어들면 불펜의 중요성이 커질 텐데, 탬파베이는 끈끈한 계투진을 바탕으로 접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고 휴스턴은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뒷문 듀오(헤이더-아브레우)를 믿고 있습니다. 결국 승부는 득점권 찬스에서 한 방을 터뜨리는 팀에게 기울 것으로 보입니다. 두 팀 모두 최근 타선이 폭발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투수전 양상 속에 1~2점 차 승부가 예상되며, 수비나 주루 플레이에서의 작은 실수도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경기입니다.
⚾ 선발 투수 매치업: 워싱턴 선발 맥켄지 고어는 좌완으로 올 시즌 팀의 차세대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고어는 올 시즌 5월 말 현재 2승 5패, ERA 3.47을 기록 중이며 62⅓이닝 동안 무려 93개의 삼진을 잡아내 내셔널리그 탈삼진 선두권에 올라 있습니다. 비록 승운은 따르지 않고 있지만 작년 풀타임 첫 해 10승을 거두며 166이닝을 소화해냈고, 패스트볼 위력과 슬라이더 각도가 뛰어나 언제든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입니다. 시애틀 선발로 나서는 에머슨 행콕은 우완 신인으로, 팀 선발투수 부상 공백 속에 로테이션에 합류했습니다. 행콕은 경험이 일천하여 아직 승리는 없지만,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아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팀 사정상 조지 커비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나온 대체 선발들이 평균자책점 22.09로 부진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고, 행콕 본인도 직전 마이너 등판에서 투구 내용이 썩 좋지 않았기에 이번 경기는 중요한 시험대입니다. 시애틀 구단은 행콕의 투구 수를 관리하며 5이닝 안팎을 맡기고 이후 불펜으로 릴레이 투입하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불펜 상태: 워싱턴 불펜은 시즌 초반부터 불안의 연속입니다. 4월 중순 기준 팀 불펜 ERA가 6.92로 메이저리그 최악이었고, 불펜 WHIP도 1.92에 달했습니다. 이후로도 큰 개선이 없어 여전히 리그 최하위권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베테랑 트레버 윌리엄스 등을 선발로 돌리면서 불펜에 경험 있는 투수가 적다는 한계가 드러납니다. 그나마 지난해 올스타였던 카일 핀이건이 초반 6경기에서 5세이브, 1.35 ERA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헌터 하비 등 일부 젊은 투수들이 가끔씩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전체적으로 뒷문이 불안해 접전 상황을 지켜내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시애틀 불펜은 이름값에서는 리그 상위권으로 평가됩니다. 안드레스 무뇨즈를 비롯해 폴 스월드, 맷 브래시 등 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해에도 팀 불펜 ERA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엔 의외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불펜 탈삼진율이 19.4%로 리그 22위로 떨어지고 피안타가 많아 AL 최다 피안타를 기록하는 등 경기 후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새롭게 불펜에 합류한 그레고리 산토스는 27타자를 상대하면서 삼진을 단 한 개도 잡지 못하는 기현상을 보이며 불안 요소로 지목됐습니다. 최근 불펜 재편을 통해 산토스 등을 2군으로 내리고, 부상자 명단에 있던 맷 브래시와 트레버 고틀 등을 복귀시켜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불펜만 놓고 보면 시애틀이 이름값이나 경험 면에서 우위에 있지만, 올 시즌 초반 성적만 보면 양 팀 모두 불펜이 약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선발 투수가 얼마나 길게 버티느냐가 승부의 키를 쥐고 있습니다.
🔥 타선 흐름 및 득점 집중력: 워싱턴 타선은 리빌딩 팀답게 기복이 심지만, 곳곳에서 재능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2세 신예 외야수 제임스 우드는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고, 주전 포수 케이버트 루이즈와 유격수 CJ 에이브ラム스 등 젊은 핵심들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팀 타율 .240대, OPS .700 미만에 머무르는 전체적인 공격 지표에서 보듯 리그 평균 이하의 생산력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득점권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은 드물고, 경험 많은 타자인 조이 메네시스 등이 찬스를 살려주지 못하면 대량 득점 확률은 낮은 편입니다. 시애틀 타선은 올 시즌 기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시즌 초 지구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4월 중순 4승 7패로 출발할 당시 팀 타율 .208, 득점권 타율 .139로 리그 최하위 수준의 응집력 부재를 노출했습니다. 간판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새로 영입된 랜디 아로자레나, 호르헤 폴랑코 등 중심 타선마저 한때 1할대 타율에 머물렀고, 득점권에서 좀처럼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잔루를 양산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로드리게스와 아로자레나가 타격감을 끌어올리면서 팀 득점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폴랑코는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중요할 때마다 안타를 치며 득점권 타율 상승세에 있고, 프랑스 선수 마이크 포드 등의 깜짝 활약으로 하위 타순도 힘을 보태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은 여전히 시즌 팀 OPS가 리그 평균 수준에 그치고 있어, 강한 워싱턴 선발 고어를 상대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지가 관건입니다.
🎯 경기 흐름 예상 및 중립적 코멘트: 이 경기는 젊은 선발 투수들의 투수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어는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된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시애틀 타선을 상대로도 큰 흔들림 없이 자기 페이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행콕은 경기 초반 긴장감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달렸는데, 만약 워싱턴 타선이 낯선 신인 투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오면 의외의 난타전 양상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양 팀 불펜을 고려하면 6~7회 이전에 승부를 걸 필요가 있습니다. 시애틀은 홈 이점과 경험 면에서 우세하지만, 올 시즌 불펜 난조를 여러 번 겪은 만큼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습니다. 워싱턴으로서는 고어가 최대한 오래 던져 불펜 부담을 덜고, 중반까지 리드를 잡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시애틀은 팽팽한 경기에서는 후반전 무뇨즈 등을 투입해 승부를 걸 수 있기 때문에, 경기 후반 뒷심에서는 조금 나은 면모를 기대할 만합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시애틀이 투타 전력에서 조금 앞서는 만큼 유리하다는 평가이나, 워싱턴도 방망이가 예열된다면 충분히 맞대응할 수 있어 막판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됩니다.
- 📊 참고
MLB 공식 앱, ESPN, Baseball Reference, Sports Illustrated, FanGraphs, Reuters 등 주요 스포츠 전문지 및 통계 기준 (2025.05.29 기준)